2002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진출을 이미 확정지은 스웨덴이 무패 전적으로 예선을 마감했다. 스웨덴은 8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지역예선 4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3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아제르바이잔을 3-0으로 꺾고 대미를 장식했다. 스웨덴은 승점 26(8승2무)으로 유럽예선 9개조 가운데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했고 아제르바이잔은 승점 5(1승2무7패)로 조 탈꼴찌에 실패했다. 스웨덴은 후반 8분 안데르스 스벤손이 오른발 강슛으로 선취골을 뽑은 데 이어8분 뒤인 16분 골게터 헨릭 라르손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나갔고 교체투입된 신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5분 승리를 자축하는 A매치 첫골을 뽑으면서 완승했다. 라르손은 예선전 10경기에서 8골을 뽑아내는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같은 조의 슬로바키아는 마케도니아를 5-0으로 대파하고 조 3위(승점 17)가 됐고 7조 4위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꼴찌 리히텐슈타인을 5-0으로 제압하면서 러시아 항공기 추락 여파로 연기된 오스트리아-이스라엘전을 제외한 유럽예선 잔여경기가 모두 끝났다. ◇8일 전적 스웨덴 3(0-0 3-0)0 아제르바이잔 슬로바키아 5(2-0 3-0)0 마케도니아 보스니아 5(2-0 3-0) 리히텐슈타인 (스톡홀름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