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가 2002 월드컵축구 본선 진출에 1승을 남겨 놓았다. 에콰도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볼리비아의 라 파스에서 열린 남미지역 예선 16차전에서 전반 12분 울리세스 델 라 크루스의 첫 골을 시작으로 모두 5골을 터뜨려 예선탈락이 확정된 볼리비아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승점 29(9승2무5패)를 기록한 에콰도르는 1경기를 덜치른 파라과이(승점29. 9승2무4패)에 골득실에서 뒤진 3위를 유지했다.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에콰도르는 11월 8일 5위를 달리고 있는 우루과이(승점24.7승3무5패)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최소한 4위를 확보, 본선에 직행하게 된다. 델 라 크루스와 아구스틴 델가도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에콰도르는 후반 12분 이반 카비에데스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인했고 14분 볼리비아의 곤살로 갈린도에게 1골을 허용한 뒤에도 앙헬 페르난데스, 루이스 고메스의 골이 터져 낙승했다. (라 파스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