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과 조윤정(이상 삼성증권)이 AIG일본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97만달러)에서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2001 챔피언스랭킹 94위 이형택은 2일 밤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마르쿠스 한츠크(독일)를 2-0(7-6 6-4)으로 물리치고 32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고 3일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출전한 조윤정은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60위 알리샤 몰릭(호주)을 2-1(6-4 6-7 7-5)로 힘겹게 물리쳤다. 이형택은 2회전에서 챔피언스랭킹 69위의 라르스 부르크스물러(독일)와 만나 접전이 예상되나 조윤정은 톱시드인 모니카 셀레스(미국)와 맞붙게 돼 3회전 진출이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용일(삼성증권)과 최영자(농협)는 각각 체코와 뉴질랜드 선수에게 패해2회전 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