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스트리아 2부리그 라스크린츠와 결별한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최성용이 곧 국내 프로팀에 입단할 전망이다. 최성용의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 스포츠 사장은 3일 국가대표팀의 훈련이 열리고 있는 대구수성구민운동장을 찾은 자리에서 "최성용이 2003년 외국팀 이적을 보장받는 조건으로 한 국내팀과 입단에 대략적인 합의를 했으며 며칠내로 입단을 발표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중 사장은 이어 "최성용이 내년 국내 프로팀 입단시 신인의 신분이 되는 만큼 신인계약금 상한선인 3억원을 받기로 하는 등 대우에 대해서는 합의를 마쳤고 해외이적보장 조건에 대해 막판 조율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건에 최종합의 한다면 최성용은 내년과 2003년 시즌의 절반 정도를 국내에서 소화한 뒤 유럽의 2003-2004 시즌에 맞춰 다시 한번 해외진출을 모색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 사장은 유상철에 대해 "소속팀(가시와 레이솔)으로부터 월드컵이 끝난뒤 유럽진출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데 대해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