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로 인한 중동지역 긴장고조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오스트리아의 2002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이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 자체 홈페이지(www.fifa.com)을 통해 오는 8일(이하한국시간) 텔아비브에서 열릴 예정인 이스라엘-오스트리아간 예선 경기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위험요소가 없지 않지만 이스라엘 안전 당국이 완벽한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해 경기 강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한 예선 7조에서 승점 3점차로 2, 3위를 달리고 있는 양팀은 8일 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