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구 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30일(한국시간)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시즌 234번째 안타를 기록, 1911 년 조 잭슨이 세웠던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233개)을 갈아치웠다. 세이피코필드를 메운 관중들은 이치로가 신기록을 세우자 "이치로"를 환호했고 일본 야구천재는 헬멧을 벗은 채 흔들어 홈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했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친 이치로는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으로 리그 신인왕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시애틀은 4-8로 패했다. (시애틀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