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한가위의 풍성함도 뒤로 한 채 내달2일부터 합숙훈련에 돌입한다.

오랜만에 합류한 골키퍼 김병지(포항)와 새롭게 선발된 박충균(성남), 일본파최용수(이치하라),유상철(가시와) 등 6기 히딩크사단 24명은 4일과 6일 상비군팀과두차례 평가전을 가지며 9일까지 대구에서 훈련한다.

이달 나이지리아전에 이어 유럽에서 활약중인 설기현(안더레흐트), 안정환(페루자), 심재원(프랑크푸르트) 등이 빠지고 수비수 박충균만이 처음으로 가세한 이번대표팀은 훈련기간 조직력과 전술 숙련도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황선홍(가시와), 설기현, 안정환 등 유력한 주전 공격수 후보들이 빠진 이번 훈련을 통해 베스트 11의 대강을 확정하면서 그간 가장 큰구멍으로 지적받았던 수비진의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큰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

포백과 스리백을 오가며 안정을 찾지 못했던 수비라인에서 그간의 테스트결과를바탕으로 최상의 선수조합을 구상하는 한편 취약점으로 지적된 조직력을 강화하는것은 이번 훈련에서 히딩크 감독의 최대과제.

또한 홍명보의 공백 속에 취약점을 드러낸 중앙수비수와 이영표, 박지성, 최성용, 송종국, 김남일 등을 번갈아가며 기용했지만 아직 확실한 해답을 얻지 못했던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붙박이 주전감을 찾는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내년 1월 베스트멤버를 확정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최근 70%의 밑그림을완성했다고 밝힌 히딩크감독은 이번 훈련기간을 통해 나머지 30%를 채울 선수들에대한 압축작업도 가속화한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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