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에 강한 집념을 보이는 한화의 팀 타선이 대폭발했다. 한화는 2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프로야구에서 선발 전원안타와 전원 득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현대를 16-4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화는 이날 경기없이 쉰 기아에 반게임차로 앞서 하루만에 4위에 복귀했다. 5경기를 남겨 둔 한화는 앞으로 3승2패를 기록하면 기아와 롯데가 전승을 거두더라고 포스트시즌에 자력으로 진출하게 돼 준플레이오프 출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 됐다. 송진우와 임선동의 선발 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으나 한화 방망이는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말 2안타와 볼넷 3개를 얻고도 잇단 주루 실수로 1점에 그쳤던 한화는 2회상대 실책속에 1점을 보탰으나 현대는 3회초 박경완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 뒤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김종석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백재호, 허준의 연속 안타, 이영우의 2루타 등이 이어져 3회말에만 대거 7점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4회 백재호의 3점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했고 5회에도 3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5⅓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막은 반면 임선동은 2⅔이닝동안 10안타, 5볼넷으로 9실점(8자책)했다. 대구구장에서는 꼴찌 LG가 삼성을 10-3으로 꺾고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7위 SK에 승차없이 따라붙은 LG는 수치상으로는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삼성은 1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종훈을 마해영이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LG는 4회 무사 2,3루에서 심성보의 중전안타와 서용빈의 내야땅볼로 2점을 뽑아 2-1로 뒤집었고 6회초에는 상대실책속에 이병규의 1점홈런 등 5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 6-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김승권, 김재걸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LG는 8회 양준혁의 3타점 2루타 등 3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타격 선두를 질주중인 양준혁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시즌 타율 0.354를 기록,부문 2위 심재학(두산, 0.342)을 제치고 타격왕을 사실상 굳혔다. 전날까지 삼성전에서 3패만을 기록했던 LG 선발 발데스는 5이닝동안 8안타로 3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속에 연패를 끊고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은 삼성은 홈구장에서 6연패에 빠졌다. (대구.대전=연합뉴스) 천병혁.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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