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28.LA다저스)가 미국의 스포츠 전문주간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다음달 2일(이하 한국시간) 발간될 예정인 이 주간지는 인사이드 베이스볼 코너에 실은 박찬호 관련 기사에서 "최근 김이 빠진 듯한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는 박찬호가 자유계약시장에서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또 이 주간지는 모 스카우트의 말을 인용하면서 "승률 5할에서 20승 정도 넘는 투수에게 2천만달러를 준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최근 다저스와의 연봉 재계약 협상이 거론되고 있는 박찬호를 직접 겨냥했다. 이와 함께 이 주간지는 "지난 8년간 의문시되던 박찬호의 끈기와 투지에 대해다시 한번 의문이 제기된 상태"라고 언급하고 다저스가 대런 드라이포트(5년간 5천500만달러 계약.오른쪽 팔꿈치 수술)에게 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모구단 관계자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승리로 시즌 14승11패에 방어율 3.36을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