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간판타자 숀 그린(29)이 종교적 신념을 위해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48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더비 4위에 올라있는 그린이 유대교 명절인 `속죄의날(Yom Kippur)'을 지키기 위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로 와일드카드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전에 출장하지 않은 것. 전날 박찬호 등판때 6회 좌중간 1점 홈런(48호)을 기록한 그린이 빠진 다저스는이날 샌프란시스코에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리그 서부지구 3위인 다저스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15-9로 누른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5경기, 2위 샌프란시스코에 3경기차로 승차가 벌어졌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