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태(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사흘만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제 몫을 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가고 있는 정민태는 2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에서 2타자를 상대로 3루타를 맞은 뒤 교체됐다. 이날 정은 요미우리가 1-2로 뒤진 6회초 2사 1,2루에서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첫 타자 기무라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맞아 1-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정민태는 후속타자 히가시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으나 나가시마 감독은 7회초 투수를 사이토로 교체했다. 요미우리는 4-8로 졌고 정민태는 방어율 6.60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