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로저 클레멘스(37.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역대 투수 중 통산 탈삼진 3위에 올랐다. 5차례 사이영상에 빛나는 클레멘스는 26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서 탈삼진 9개를 보태 개인통산 3천705개를 기록하며 버트 블라이레븐(3천701개)을 4개차로 제쳤다. 이로써 클레멘스는 최고의 `닥터K'로 추앙받는 놀란 라이언(5천714개)과 스티브칼튼(4천136개)에 이어 통산 탈삼진 3위에 올라서며 올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리그 동부지구 1위인 양키스는 탬파베이에 4-0으로 졌으나 2위 보스턴 레드삭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2-7로 패하면서 13.5게임차로 지구 우승을 확정지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뉴욕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