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규정(39)이 남자프로골프 2부 투어인 KTF투어 8차대회에서 우승했다. 전규정은 25일 경주 신라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태균(138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중견 여자프로골프선수 노환순(43)의 남편인 전규정은 88년 프로선수가 된 이후이번이 첫 공식 대회 우승. KTF투어 대회에서 1, 2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리며 우승한 첫번째 선수가 된 전규정은 "아내에게 이제야 체면이 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