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외국인선수 보유한도(팀당 3명)' 유지방침에 반발, 포스트시즌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가 용병들이 비싼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못하고 있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24일 선수협에 따르면 8개 구단에서 뛰고 있는 용병(24명)의 평균 연봉(2억2천332만원)이 국내 1군 선수(184명) 연봉(5천725만원)의 3.9배에 달하지만 이들의 평균방어율(6.24)과 평균 타율(0.283)은 거액의 몸값과 비교할때 기대에 못미친다는 것. 선수협은 또 올 시즌 국내에 들어온 용병 39명(투수 24, 타자 15) 중 15명(투수10, 타자 5)이 퇴출돼 용병 스카우트 경쟁이 외화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협 나진균 사무국장은 "용병 24명의 총 연봉액(53억여원)은 국내선수 250여명이 받는 것과 맞먹는다"며 "국내선수의 생계를 위협하는 용병보유한도를 2명으로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선수협은 다음달 4일 오후 5시 홀리데이인서울호텔 무궁화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어 포스트시즌 보이콧 여부를 표결에 붙여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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