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17세 이하) 3연패를 꿈꾸던 브라질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플로랑 시나마 퐁골과 안토니 르 탈렉의 연속골에 힘입어 강호 브라질을 2-1로 제압했다. 플레이메이커 무라 망기가 이끈 프랑스는 조직적이고 끊임없는 공격을 펼치던 전반 38분 스테펜 드루앵의 슛이 수비수 몸을 맞고 튀어 오르자 퐁골이 머리로 받아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2분 뒤 퐁골은 팀 동료 르 탈렉의 두번째 골을 도와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날까지 모두 8골을 기록, 85년 대회에서 서독의 마르셀 비테체크가 세운 역대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브라질은 후반 25분 알베로니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여러차례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놓치며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28일 아르헨티나-말리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바콜레트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