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29.가와사키)이 거친 바람을 이겨내고 제19회 신한동해오픈골프대회(총상금 4억원)에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양용은은 22일 경남 김해 가야골프장(파72. 6천442m)에서 강한 바람 속에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 서 1오버파 73타를 쳤으나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위창수(29. 미국명 찰리 위)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이로써 올해 SK텔레콤클래식에서 5위에 올랐을 뿐 중하위권을 맴돌았던 양용은은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전날 경기가 중단될만큼 거세게 불었던 바람은 이날 다소 수그러들었으나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돌풍으로 변해 선수들은 전날보다 더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양용은은 버디 3개를 건졌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까먹었고 위창수도 버디를 무려 8개나 낚았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저지르는 '널뛰기'플레이로 2언더파 70타에 그쳤다.

앤드루 피츠(미국)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의 차분한 플레이로 8언더파 208타로 3위를 달렸고 이건희(31)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이날 유일한 60대 스코어를 내면서 합계 7언더파 209타로 4위로 부상했다.

첫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단독선두를 달렸던 박도규(31. 빠제로)는 3번홀(파5)에서 드라이브샷이 두차례나 거푸 OB 구역으로 날아가 9타만에 홀아웃하는 등 7오버파 79타를 치는 난조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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