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간의 부상 공백을 깨고 복귀에 성공한 호나우두(25.인터밀란)가 위기에 처한 브라질 대표팀을 구하러 나선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호나우두를 포함한 다음달 칠레와의 2002월드컵축구대회 남미지역 예선전 출전 선수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99년 부상 이후 2년여간 대표팀에서 제외됐었다. 스콜라리 감독은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은 호나우두가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 "며 "몸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선발 출전 여부는 소속팀 경기 모습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또 최근 무릎 부상으로 수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히바우두(바르셀로나)도 명단에 포함시켰고 이적 문제로 전 소속팀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호나우딩요(파리 생제르맹)도 자신의 취임 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한편 지난 6일 아르헨티나전에 패한 브라질은 예선 3경기를 남겨둔 현재 5위 우루과이에 골득실차로 앞서며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겨우 지키고 있다. ▲GK= 디다(AC밀란) ▲DF= 카푸(AS로마) 루시우(바이에른 레버쿠젠) 주니우(파르마) 에드미우손(리옹)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MF= 에메르손(리옹) 에두아르도 코스타(보르도) 마르셀링뇨 파라이바(헤르타베를린) 히바우두(바르셀로나) ▲FW= 호나우두(인터밀란) 호나우딩요(파리 생제르맹) 엘버(바이에른 뮌헨) 데니우손(베티스) (리우 데 자네이루 A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