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메리저리그 타격왕 토니그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모교에서 지휘봉을 잡게됐다. 그윈은 21일(한국시간) 모교인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과 연봉 1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3년간 사령탑을 맡기로 했다. 대학 시절 자신을 지도한 짐 디에츠의 뒤를 이어 감독을 맡게된 그윈은 아들인 앤서니도 이 팀에서 외야수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래 저래 감회가 새롭게 됐다. 통산 8차례나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최고의 교타자로 이름을 떨친 그윈은"내가 항상 꿈꿔왔던 일이다"며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