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41)씨가 21일 오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8천21m의 히말라야 시샤팡마봉을 등정했다고 알려왔다. 엄씨는 이날 김주형(35)씨 등 대원 3명과 함께 오전 5시30분께 7천500m에 위치한 캠프Ⅲ를 출발, 9시간 만에 정상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엄씨는 8천m급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진위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자 완등을 확실히 증명받기 위해 문제의 시샤팡마봉에 재도전했고, 등정에 성공함으로써 세간의 의혹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