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패만을 기록하며 20승 고지를 밟았다. 사이영상 5차례 수상에 빛나는 클레멘스는 20일(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을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어 시즌 20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생애 6번째로 한 시즌 20승 이상을 기록하게 된 클레멘스는 20승1패로 메이저리그에서 20승 이상을 거둔 투수중 역대 최고의 승률(0.952)을 기록했다. 한편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20승을 거둔 클레멘스의 역투로 4년연속 디비전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시카고 AP=연합뉴스)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