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복귀 관련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조용한 복귀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의 한 측근은 "조던이 오는 21일 워싱턴 MCI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미국테러 참사를 감안해 팩스를 통해 조용히 복귀여부를 알릴 것"이라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조던은 지난 95년 은퇴했다가 돌아올 당시에도 "I"m back"(나는 돌아왔다)이라고 팩스로 복귀사실을 알렸었다. 한편 위싱턴 위저즈의 올시즌 티켓 판매량은 조던의 복귀가 확실해지면서 1만2천장까지 치솟은 상태다. 조던은 현재 훈련에 열중하는 한편 선수가 구단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NBA 규정에 따라 위저즈의 주식을 매각하는등 복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