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축구 본선 직행을 노리는 이란과 바레인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란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홈관중 6만여명의 열렬한 응원속에 바레인과 공방을 폈으나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이란은 2승2무로 승점 8을 기록, 조2위인 바레인(1승3무, 승점6)과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한채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미국 테러사태 희생자에 대한 1분간의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이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골게터 알리 다에이를 중심으로 바레인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바레인은 이란의 공세를 막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 선두 이란을 추격할 힘을 비축하게 됐다. 또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경기장에서 열린 B조 4,5위인 오만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간의 경기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조2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UAE는 전반 13분 압델 아지즈알-안바리가 선제골을 뽑았으나 후반 7분께 라드완 살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UAE는 승점 4(1승1무2패)로 카타르(승점 5)에 뒤진 4위를 유지했고 오만은 2무2패(승점 2)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