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떠난 너'로 젊은 층의 높은 인기를 모으고있는 가수 김현정(23)씨가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안전홍보위원으로 위촉된다. 월드컵안전대책통제본부의 관계자는 13일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홍보위원으로 김현정씨 등 각계 유명인사들을 위촉키로 하고 본인들의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안전대책본부가 위촉 승낙을 얻은 인사들은 김씨 외에도 가수 김흥국,탤런트 정동남, 한홍구 붉은악마 회장, 신문선 SBS축구해설위원, 코미디언 김미화,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의 MC 김승현, 양희은, 안전분야의 권위자인 정재희 서울산업대학교 교수 등 모두 9명이다. 이들은 다음달 초 정식 위촉패를 받은 뒤 조만간 안전요원 교육과 대국민 홍보자료 제작에 참여하고 각종 매스컴 홍보광고에 출연할 뿐만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서 월드컵안전에 대한 홍보를 하게 된다. 안전통제본부 관계자는 "홍보위원으로 위촉키로 한 대부분 인사들이 월드컵에서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절감하고 있어서 흔쾌히 승낙했다"며 "미국테러사태로 안전에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때 각 분야에서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