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프로축구 POSCO K-리그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남 일화가 가장 안정된 팀 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구단이 모두 19경기를 치른 11일 현재 부산 아이콘스(승점 32)를 선두로 수원 삼성, 안양 LG(이상 승점 31), 성남 일화(승점 30) 등이 상위권을 형성, 언제든지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을 남겨 둔 상태. 그러나 순위 변동이 심한 다른 팀과는 달리 성남은 지난 6월 17일 정규리그 개막 이후 단 한번도 4위 밑으로 처지지 않는 가장 안정된 전력을 이어가고 있다.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선두를 달렸던 성남은 7월 말부터 8월 초 3-4위를 오르내렸지만 이후에는 1-2위를 유지했고 현재 4위로 처졌지만 선두 부산과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하다. 반면 상위권 중 기복이 가장 심한 팀은 수원으로 국제대회인 아시안수퍼컵대회에 참가하느라 전력의 오르내림이 컸다. 정규리그 초반 하위권에서 출발했던 수원은 6월27일부터 급상승세를 올리며 8월1일 마침내 1위를 탈환했지만 이후 5위와 2위를 오가는 심한 기복을 보였다. 이 밖에 가장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린 팀은 단연 안양. 시즌 초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부진했던 안양은 8월 말까지 하위권을 맴돌다 9월부터 2계단씩 뛰어오르는 상승 곡선을 그리며 현재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정규리그의 최종결과는 10월 28일 팀당 27경기가 모두 끝나야 나오는 만큼 마지막에 웃는 팀이 누구인지는 막판까지 베일에 가릴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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