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호주가 제11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8강에 나란히 올랐다. 중국은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예선리그 B조 2차전에서 키 2m의 레프트공격수 루페이(19점)를 앞세워 카타르를 49분만에 3-0으로 완파했다. 19세의 신예 루페이는 14공격득점과 2블로킹에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3개의 서브에이스를 잡아내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중국은 2승을 기록, 조 1위로 8강 준결리그에 진출했다. C조의 호주도 대만을 3-0으로 누르고 2승으로 8강에 올랐다. 한편 A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카자흐스탄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첫 승을 올렸고 D조의 일본도 약체 홍콩을 3-0으로 제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카자흐스탄과 홍콩은 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0일 예선리그 전적 ▲B조 중국(2승) 3(25-17 25-12 25-16)0 카타르(1패) ▲C조 호주(2승) 3(25-18 25-22 25-22)0 대만(1패) ▲A조 사우디아라비아(1승) 3(25-21 25-19 23-25 19-25 16-14)2 카자흐스탄(2패) ▲D조 일본(1승) 3(25-15 25-6 25-15)0 홍콩(2패)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