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1차 평가전을 갖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10일 숙소인 대전 유성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 5시30분부터 SK구장에서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으로 1시간30분가량 몸을 풀었다. 앞서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함께 출발했으며 9일 대전에서 프로축구 경기를 치른 최은성(대전 시티즌), 송종국, 전우근(이상 부산아이콘스) 등일부 선수들은 현지에서 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황선홍(가시와 레이솔)은 입국이 늦어져 이날 훈련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대표 선수 대부분이 전날 프로축구 경기를 치러 피곤한 점을 감안, 전술훈련은 하지 않고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토록 했다. 대표팀은 11일에는 오전 오후로 나눠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베스트 11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