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튼 휴이트(20.호주)가 피트 샘프라스(미국)를 꺾고 2001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580만달러) 남자단식에서 우승, 메이저대회 첫 패권의 감격을 누렸다. 4번시드 휴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5번째 우승을 노리던 10번시드 샘프라스를 3-0(7-6 6-1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4강에 오른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휴이트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4대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90년 샘프라스가 만 19세의 나이로 우승한 이후 최연소 US오픈 우승자로 기록됐다. (뉴욕 AP.AFP=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