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흑곰' 우즈가 시즌 32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공동 2위로 뛰어 올라 홈런왕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기아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3-10으로 뒤지던 5회초 무사 1,3루에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쳤다. 이로써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한 98년 홈런왕 우즈는 최근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승엽(삼성.32개)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호세(롯데.34개)를 2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우즈는 이날 홈런으로 3타점을 보태며 시즌 99타점을 기록, 사상 첫 4년 연속 세자릿수 타점에 1점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두산은 3-2로 앞서던 3회말 산토스(2점), 이종범(2점), 장성호(1점)의 홈런 3방 등으로 8점을 내주며 역전당하는 등 선발전원이 홈런 4개를 포함해 22안타를 몰아친 기아의 방망이를 막지 못해 17-9로 대패했다. 기아 장성호는 2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2-3으로 뒤지던 6회초 마르티네스의 2루타와 김동수의 외야희생플라이로 2점 보태 승부를 뒤집은 뒤 9회초 마해영의 1점 쐐기 홈런포로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을 5-3으로 승리했다. (서울.광주=연합뉴스)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