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벨캐나디언오픈(총상금 380만달러) 2연패를 향해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우즈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몬트리올골프장(파72. 7천1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오전 1시 현재 4언더파로 1타차 공동3위를 달렸다. 1번홀(파4)에서 기분좋은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6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탠 뒤 13번홀(파5)에서 회심의 이글을 낚아 기세를 올렸다. 지난해 AT&T 페블비치대회에서 우즈에 이어 2위에 올랐던 매트 고겔(미국)과 짐맥거번(미국)이 5언더파로 불안한 공동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우즈는 스티브스트리커, 조이 신들라(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3위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최경주(31.슈페리어)는 13번째홀까지 1언더파로 공동12위를 달려 상위권을 넘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홀(파5)애서 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차분하게 파행진을 이어 갔다. 술을 끊고 재기, 유럽투어에서 6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던 존 댈리(미국)도 3언더파로 선전하며 공동6위를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