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복식의 여왕' 나경민이 4년4개월여만에 단식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나경민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인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 2001미국오픈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망칼라키리 메이(미국)를 3-0(7-0 7-1 7-0)으로 꺾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97년 5월 세계선수권 이후 단식에서 복식으로 전향했던 나경민은 2000 시드니올림픽 부진 이후 단식으로 주종목을 다시 바꿨고 전공을 변경한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단식의 이현일도 슈케르 매튜(영국)를 3-0(7-0 7-0 7-1)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