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이닝 동안 1실점했다. 김병현은 6일(이하 한국시간)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1로 앞서던 9회말 등판, 1이닝 동안 피안타 2개와볼넷 1개로 1점을 내주고 팀 승리를 지켰다. 김병현은 세이브를 보태지 못했지만 지난 2일과 3일에 당했던 연속 패전의 부진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였다. 방어율은 2.99로 다소 높아졌다. 선발 커트 실링을 구원한 김병현은 첫 타자인 파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2사 1루에서 토릴바에게 3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김병현은 스노우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3루의 실점 위기가 이어졌지만 대타 마이너를 외야 플라이로 돌려 세워 경기를 7-2 승리로 마무리했다. 실링은 8이닝 동안 피안타 5개, 볼넷 1개, 탈삼진 12개, 1실점으로 호투해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 올시즌 처음으로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는 지구 2위인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고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7-2로 역전승한 3위 LA다저스와의 승차는 3게임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