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팬들의 압도적 인기를 끌어온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의 수도권 지역 TV 시청률이 지난 1일 8.7%로 올시즌 최저를기록했다. 3일 비디오리서치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공영방송 NHK의 저녁 7시 뉴스시간의 시청률은 17.7%였으나 요미우리-히로시마 전의 야구중계로 바뀌면서 시청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과거 20%대를 자랑해온 요미우리전의 이같은 시청률 하락은 미국 무대로 진출한 이치로 선수 등의 맹활약으로 팬들의 관심을 뺏기고 있기 때문으로, 도쿄의 각종 티켓 판매점에서도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의 티켓이 다 팔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