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럽지역 9조예선 독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5-1 승리를 견인한 '골든보이' 마이클 오언(21.리버풀)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98 프랑스월드컵이 낳은 슈퍼스타 오언의 활약으로 잉글랜드가 꺼져가던 본선행 불씨를 살린 가운데 잉글랜드 언론이 4일(한국시간) 그의 이적료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문들은 이날 오언의 가치가 급상승, 이적이 성사되면 이적료는 약 7천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최고의 이적료(6천500만달러)를 기록중인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보다 500만달러가 많은 액수. 오언의 소속팀과 대표팀 동료인 스티븐 제라드는 "오언이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값을 매기기 힘들 정도이나 7천만달러의 가치는 된다"고 추켜세웠다. 올해 리버풀을 잉글랜드 FA컵 우승과 유럽 슈퍼컵 우승으로 이끈 오언의 계약기간이 아직 2년 더 남은 시점에서 천문학적 수치의 이적료가 거론되는 것은 이탈리아의 여러 클럽들이 그에 대해 눈독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유력 스포츠지인 라 가제타 델로에 따르면 인터 밀란이 오언 영입을갈망하고 있으며 유벤투스, AC 밀란, 로마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리버풀 구단은 오언과의 장기 계약을 추진, 몸값 기록 경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릭 패리 리버풀 구단주는 "우리는 오언과 새로운 계약을 할 것이다. 이미 오언과 수차례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조만간 긍적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오언은 96-97 시즌 이후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모두 67골을 기록중이다. (리버풀 AP=연합뉴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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