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출신 호주 역도 선수 세르고 차코얀(32)이 남자 역도 85㎏급 인상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차코얀은 3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굿윌게임 인상에서 181.5㎏을 들어 지난해 게오르기 아자니드제(그루지아)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기록(181㎏)을갈아치웠다. 굿윌게임에서 세계신기록이 작성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차코얀은 이날 용상에서도 210㎏을 들어 1위에 오르며 합계까지 3개의 금메달을목에 걸었다. 금메달 1개당 2천달러씩 모두 6천달러의 상금을 받은 차코얀은 세계기록 수립에걸린 보너스 2만5천달러까지 챙겨 돈방석에 앉았다. 2년전 국적을 호주로 바꾼 차코얀은 시드니올림픽에서 6위에 그치자 고향 아르메니아로 돌아가 강훈련을 쌓았다. (브리즈번 AP=연합뉴스)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