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과 16일 한국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프랑스, 독일 등에서 활약중인 '유럽파'로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확정됐다. 나이지리아가 핵심선수들을 제외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자 대한축구협회는 31일 나이지리아축구협회로부터 직접 통보받은 출전예상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은완커 카누(잉글랜드 아스날)와 선데이 올리세(독일 도르트문트) 등 일부 월드스타가 빠져 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의 카리베 오지그웨(바이에른 레버쿠젠), 프랑스 1부리그의 윌슨 오루마(랑스) 등 굵직굵직한 스타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중량감이 있다는 것. 은완커 카누의 동생인 크리스토퍼 옥보나 카누(네덜란드 아약스)와 그의 팀동료 피우스 이케디아도 국내 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이름이다. 이밖에 라비우 아폴라비(벨기에 리에쥐), 저스티스 크리스토퍼(벨기에 안트워프), 추쿠 은두퀘(이탈리아 바리) 등도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유럽에서 주가를 높여가고 있는 선수들이다. 한편 협회는 은완커 카누와 선데이 올리세, 제이제이 오코차(프랑스 파리생제르망), 피니디 조지(스페인 마요르카) 등을 참가시키기 위해 에이전트사인 KAM을 통해 계속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