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대구대를 꺾고 2001 험멜코리아배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8강전에 올랐다. 연세대는 30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상홍이 혼자 2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대구대를 3-0으로 꺾었다. 연세대는 전반 4분 김영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패스한 볼을 이상홍이 왼발슛으로 선취골을 뽑은데 이어 후반 27분 김요환이 수비 2명을 제친 뒤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추가 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상홍은 후반 39분 자신이 슛한 공이 골키퍼의 손에 맞고 튀어나오자 다시 왼발로 밀어넣어 두번째 골을 엮어냈다. 앞서 열린 호남대와 성균관대의 경기에서는 최성현과 김승현이 전.후반 각각 한골씩을 넣은 호남대가 2-0으로 이겼고 영남대도 방송대를 상대로 후반 3골을 몰아넣으며 3-0으로 이기고 8강전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