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천수가 맹활약한 고려대가 2001 험멜코리아배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8강전에 안착했다. 고려대는 29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천수가 혼자 4골을 폭발시키며 전주대를 5-2로 제치고 8강이 겨루는 본선 2회전에 나갔다. 전반 11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첫 골을 뽑은 이천수는 39분 아크왼쪽을 치고들어가며 2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32분 해트트릭을 완성한뒤 36분 4번째 골을 작렬했다. 전주대는 임낙연과 이찬구가 연속골을 넣어 전반을 2-2로 비겼으나 후반들어 이천수를 막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또 명지대는 관동대와 후반에 1골씩을 주고받아 1-1로 비긴뒤 승부차기에서 8-7로 힘겹게 이기고 8강전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익상기자 is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