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신동 디에고 마라도나의 아들인 마라도나주니어(14)가 아버지가 아닌 히바우두(바르셀로나)를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다. 최근 이탈리아 17세이하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된 마라도나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훈련 도중 취재진들의 물음에 히바우두와 함께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 델 피에로(유벤투스)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93년 법정 소송 끝에 마라도나의 친자로 확인된 마라도나 주니어는 이들 중에서도 절묘한 프리킥과 강하고 정확한 슈팅을 갖춘 히바우두를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꼽았다. 세계적인 축구스타의 아들인 까닭에 주위의 높은 기대치가 부담스럽다는 마라도나 주니어는 "나는 내 이름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기에 이름을 바꾸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나폴리 AFP=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