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상무) 축구팀의 프로축구 K-리그 진출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군에 입대한 축구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위해 상무팀이 프로리그에 참가하는 방안을 지난 9일 상무측에 제안했으며 상무측도 '조만간 실무협의를 갖자'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축구협회의 계획은 현재 25명이 정원인 상무팀의 선수를 25명을 더 늘린 50명으로 구성해 절반은 프로리그 1군에서, 나머지는 2군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상무의 한 관계자는 "용병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기 때문에 프로팀과의 수준 차이가 우려된다"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실무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풀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도 "상무측에서 요청만 온다면 빠른 시일내에 실무협의를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K-리그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원을 받는 경찰청이 2군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