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과 마스터스를 각각 3차례 제패한 닉 팔도(44·영국)와 9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32·스코틀랜드)가 다음달 열리는 제44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4억원)에 출전한다. 코오롱측은 28일 팔도와 로리를 특별 초청선수로 한국오픈에 출전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팔도는 87년과 90년,92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고 89년,90년,96년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는 등 80∼90년대 세계 남자골프계를 풍미했던 골퍼다. 로리는 9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프랑스의 장 방드 벨드에게 대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올라 주목을 받았으며 올해 유러피언 PGA투어 상금랭킹 25위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세계랭킹은 1백1위. 한국오픈은 다음달 13∼16일 경기도 고양 한양CC 신코스(파72)에서 열린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