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4.KTF)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스트유니언 벳시킹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상승, 시즌첫승을 향한 집념을 놓지 않았다. 전날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37위로 처졌던 김미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쿠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파72. 6천1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67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오전 5시40분 현재 선두와 4타 차 공동 12위로 얼마든지 역전 우승이 가능한 위치다.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경기를 마친 웬디 둘란(호주)과 16번홀까지 5타를 줄인 모이라 던이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신인왕 타이틀을 굳힐 것으로 보이는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버디 3개, 보기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19위로 주춤했다. 이 밖에 제니 박이 12번홀까지 2오버파로 공동 64위, 장정(21.지누스)과 박희정(22.V채널코리아)이 나란히 3오버파 147타로 공동 73위에 머물렀다. 여민선(29)은 12번홀까지 4오버파 공동 82위, 하난경(29.맥켄리)은 10오버파 공동 119위로 부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