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때 `최전방'에서 외국인들을 맞이할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월드컵홍보부스가 설치된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 관계자는 23일 그동안 적절한 공간확보를 놓고 인천공항측과 합의를 보지 못해 설치가 미뤄졌던 홍보부스를 공항청사 중앙에 위치한 밀레니엄홀에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조만간 홍보부스의 디자인작업과 공항측과의 임차료 협상을 끝낸 뒤 10월 초에 설치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조직위는 또 오는 12월 본선 조추첨행사가 열리는 부산의 김해공항에도 10월초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어서 컨페드컵을 앞둔 지난 4월에 작업을 마친 제주공항을 포함, 국내 3개 국제공항에 모두 월드컵 홍보부스가 세워지게 됐다. 병풍형 홍보판과 대형 현수막 등으로 꾸며지는 홍보부스는 국제공항이 인천으로 이전되기 전에 김포공항청사에도 설치됐고 서울역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코리아나호텔 앞 등지에 세워져 `월드컵한국'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