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스는 22일 부진한 외국인 투수 젠슨을 내보내고 메이저리그 경력의 투수 루이스 리치(35)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178㎝, 80㎏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리치는 92년부터 8년간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플로리다 말린스 등에서 뛰며 통산 14승15패, 방어율 4.88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에서 8승을 올렸다. 치열한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기아는 4경기에 출전해 1패와 방어율 8,53을 기록한 젠슨으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다고 보고 리치를 영입했다. 하지만 리치는 `7월31일 이전에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된 선수만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있다'는 규정때문에 준플레이오프 부터는 뛸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