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선두 다툼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는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2라운드 5차전 5경기가 22일 펼쳐진다. 이 가운데 한치의 양보없이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위 4팀의 경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승점 24(7승3무3패)인 수원 삼성의 살엄음 선두 속에 포항 스틸러스(승점 23),부산 아이콘스(승점 22), 성남 일화(승점 21)가 선두에 승점 1-3점 차이로 2, 3,4위에 포진해 있어 매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이런 점에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수원과 성남의 일전은 단연 빅매치로 꼽힌다. 지난 19일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기록, 2위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한 수원은 성남전 승리로 독주 태세를 갖추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수원은 막강 고종수, 데니스, 산드로의 공격 트리오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날쌘돌이' 서정원을 앞세워 골 세례를 퍼부을 작정이다. 리그 초반 선두로 나섰다 뒷걸음질친 성남도 순위 향상을 위해서는 수원전을 놓칠 수 없는 한판으로 보고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특급 용병 샤샤와 신태용, 박남열등 주전을 내세워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역시 대전 시티즌과 비겨 선두 탈환을 미뤘던 포항은 안양 LG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진입을 노린다. 포항은 한국 축구에 적응하고 있는 보야델, 코난, 이동국, 박태하 등 기용가능한 용병과 토종 공격수를 모두 투입, 공격 위주의 경기로 승부를 내겠다는 것. 상승세에 있다가 부천 SK에 발목을 잡혀 주춤한 5위 안양(승점 17.4승5무4패)도히카르도, 드라간, 쿠벡 등 용병들을 내세워 포항전을 승리로 이끌고 승점 20점대에 진입한다는 각오다. 이밖에 우성용, 마니치가 버티고 있는 부산도 적지에서 부천을 상대로 정상을 향한 승수 추가에 나선다. 이와 함께 8골로 득점 공동 1위인 샤샤와 파울링뇨(울산 현대) 가운데 누가 기선을 잡는 9호골을 먼저 터뜨릴 지 여부도 팬들의 비상한 관심거리다. 한편 프로축구 첫 '50-50 클럽' 가입과 함께 100골로 개인 통산 최다골(101골)기록에 1골차로 접근한 울산 현대의 김현석은 대전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대기록에 재도전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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