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우승 후보중 하나로 꼽혔던 '샛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제83회 PGA챔피언십에서 컷오프 탈락하는 등 상위 랭커들이 고배를 마셨다. 2오버파 142타, 공동 77위까지 컷오프를 통과한 가운데 당초 "우승할 자신이 있다"던 가르시아가 143타로 미끄러졌고 톰 레먼, 대런 클라크, 래리 넬슨, 베른하르트 랑거, 폴 로리, 제프 슬루먼, 커티스 스트레인지 등 유명 선수들이 줄줄이 중도탈락했다. 또 알코올 중독자란 오명을 씻고 개과천선한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미국)도애틀랜타 어슬레틱골프장의 특성상 10년만의 챔피언 등극이 조심스레 점쳐졌으나 8오버파 148타에 그쳤고 96년 우승자 마크 브룩스도 1타차로 탈락했다. 0...가타야마 신고(일본)와 최경주의 선전으로 메이저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출신 우승자가 나올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PGA)에서 9승을 올린 가타야마는 PGA챔피언십 36홀 최저타타이기록을 세우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깜짝'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최경주도 선두와 3타차로 공동 5위에 포진하며 이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 올 3개 메이저대회 중 마스터스에서만 공동 40위에 올랐을 뿐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컷오프 탈락했던 가타야마는 "일본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고최경주는 "PGA 선수들의 플레이를 비디오를 통해 분석하고 연습을 꾸준하게 한 결과"라고 나름대로의 선전 비결을 공개했다. (덜루스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