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소 극기훈련을 집단거부해 파문을 일으켰던 양궁 남자 국가대표 선수 전원이 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8일 진해 해군본부에서 3박4일간 일정으로 실시된 극기훈련 도중 집단으로 훈련장을 무단 이탈한 정재헌(27.대구중구청),김보람(27.두산중공업),장용호(25.예천군청),김청태(21.울산남구청) 등 4명에 대해 "자격박탈 및 1~5년동안 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5~8위를 차지한 박경모(26.인천계양구청),김원섭(23.상무),이창환(19.한국체대),연정기(25.두산중공업)가 다음달 열리는 제41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