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파라과이 프로축구리그 올림피아 구단에 국제대회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파라과이축구연맹(APF)은 계약 조건 논쟁끝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올림피아에 대해 FIFA가 1년간 국제대회 출전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17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클럽-선수간 계약 문제 발생시 선수 보호를 위해 만든 FIFA의 클럽징계 규칙에 따른 것이며, 이에따라 올림푸스는 지난달 개막돼 조별 예선이 진행중인 2001메르코수르컵대회에 더 이상 출전치 못하게 됐다. 더욱이 FIFA는 올림피아가 법적 대응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추가 징계도 검토중인 가운데 올림피아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태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아순시온 AFP=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