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지미 윌리엄스에서 투수코치였던 조 케리건으로 교체됐다. 보스턴의 댄 듀케이트 단장은 17일(한국시간) 지난 97년부터 사령탑을 맡아온윌리엄스를 해임하면서 96년부터 투수코치를 지낸 케리건을 새 감독으로 선임, 2년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 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에 올라있는 보스턴은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의 부상으로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패했다. 지난 97년 보스턴 감독에 취임한 이후 올 시즌까지 통산 414승352패를 기록한윌리엄스는 98년과 99년 두 차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으나 최근 성적 부진으로 지난 5월 31일부터 7월 3일까지 지키던 리그 1위 자리를 양키스에 넘겨줬다. (보스턴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