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활동중인 이정연(22.한국타이어)이 내년 시즌 정규 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이정연은 14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모건타운의 파인스골프장(파72)에서 끝난 퓨처스 투어 베티푸스카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쳐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정연은 상금 1113달러를 보태 4만8272달러로 상금랭킹 3위에 오르며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김주연(19.고려대)을 제치고 모두 3장이 배정된 풀시드권의 주인공 중 하나가 됐다. "꿈처럼 믿기질 않는다.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이정연은 "주연이가 더 잘한 것 같지만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연은 15일 귀국해 국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며 10월께 다시 미국으로 가 LPGA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