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중국여자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예선이 당초 보다 17개월 늦춘 2003년 3월께 열린다. 1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올해 10월 대만에서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가릴 예정이었으나 본선 확정 후 2년이 남게된다는 지적에 따라 연기하기로 했다는 것. AFC는 2003년 3월께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9월말까지 개최지 신청 접수에 들어갔으며 현재 한국과 일본 등이 이 대회를 유치하려 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여자축구로서는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데 시간을 벌게 됐다. 91년 시작된 여자월드컵축구는 2003년에 4번째를 맞게 되며 개최국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2팀에 본선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